당산역에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

이달 31일부터 올림픽대로 인근 당산역에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가 생긴다. 서울~김포‧인천운행하는 광역버스들이 회차를 위해 도심까지 진입하지 않아도 돼, 버스 통행 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첫차부터 ‘당산역 광역환승센터’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완공된 ‘당산역 광역환승센터’는 총 9개 광역버스 노선(G6001, G6003, 7000, 7100, 6601, G6000, 1004, 1100, 1101)이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규모로, 올림픽대로에서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램프와 노들로로 이어지는 회차로를 갖추고 있다. 승용차 등 일반차량은 이용할 수 없다.

서울시는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를 활용하면 광역버스가 정체가 심한 시내 도로에 진입하지 않아도 돼 버스 통행 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광역버스 정차 등으로 인한 당산로와 양평로 일대의 교통정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승센터와 당산역은 에스컬레이터로 바로 연결된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