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부산 사직2 재개발 시공사로…4492억원 규모

사직2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자료출처=삼성물산]

부산시 동래구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사직2 재개발)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최종 선정됐다.

사직2 재개발 조합은 지난 24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36층 아파트 5개 동 9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는 약 4492억원 규모다.

부산 지하철 1호선∙동해선 교대역, 3호선 사직역, 1호선∙4호선 환승역 동래역, 3호선∙4호선 환승역 미남역, 3호선∙동해선 환승역 거제역 등을 도보 10분 이내에 이용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입지가 강점이다.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메가마트 동래점, 사직시장 등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며 부산교육대학교는 물론 부산교대부설 초등학교, 여명중학교, 미남초등학교 등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사직2 재개발 아파트 투시도 [자료출처=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다. 엘라티오(Elatio)는 라틴어로 위대함과 상승을 의미한다. 사직2 재개발을 동래구를 넘어 부산 대표 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높이 105m, 길이 43m에 달하는 사직동 최초의 스카이 브릿지를 디자인하고 다이닝 라운지, 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디는 일본 도쿄 롯본기 힐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등과 국내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등을 만든 도시설계 전문 설계사다.

단지는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두 개의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통합 조경 디자인으로 녹지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생활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사직2 재개발을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해 삼성물산을 선택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