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기관' 가지정…"2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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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이상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도내 유치원 10곳과 어린이집 10곳 등 20곳을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기관으로 가지정해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들 기관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상담을 한 후 경북교육청과 함께 결격사유를 조회해 최종 시범사업 운영 기관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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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이상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도내 유치원 10곳과 어린이집 10곳 등 20곳을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기관으로 가지정해 운영한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시범사업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선정된 곳은 ▲충분한 이용 시간과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29일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았다.
신청서 접수 결과 유치원 30곳 어린이집 77곳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심사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각 10곳이 1차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들 기관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상담을 한 후 경북교육청과 함께 결격사유를 조회해 최종 시범사업 운영 기관을 확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관은 최대 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 예산은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를 위한 추가 배치 교사의 인건비와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연수비,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다.
시범사업 운영 기관은 학부모 수요조사로 아침 돌봄과 기본 운영시간, 저녁 돌봄 등을 하루 12시간 운영하게 된다.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3세는 1대 13, 4세는 1대 16, 5세는 1대 18로, 어린이집 0세는 1대 2 비율로 낮추게 된다.
또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고자 이음 교육과 지역 사회 연계, 정서·심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연구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지역 환경에 맞는 이상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학습공동체 지원, 컨설팅, 이음 교육 등을 지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 집행을 위한 철저한 점검도 할 계획이다.
가지정 된 곳의 명단은 경북교육청 또는 경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 사업은 유보통합 모델을 개발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선정된 기관이 연구 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영유아 중심의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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