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떠나 빅리그 돌아온 켈리 “내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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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 LG트윈스를 떠나 6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케이시 켈리(34)가 소감을 전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켈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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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 LG트윈스를 떠나 6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케이시 켈리(34)가 소감을 전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켈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합류와 함께 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10-2로 크게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아홉 타자를 퍼펙트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빅리그 데뷔 첫 세이브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첫 빅리그 등판이었다. 그 사이 그는 바다 건너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6년간 LG트윈스에서 163경기 등판해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계속해서 (빅리그와) 멀어져갔다. 매 시즌 ‘올해가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올해도 시작은 한국에서 뛰는 것에 집중했지만, 그것이 끝난 뒤에는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한 달 동안 정신없었지만,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받아들이려고 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빅리그에서 멀어져갔지만, 그 시간들이 싫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보낸 6년을 “대단한 여정”이라 표현한 그는 “심지어 지금도 그곳에 머물렀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 그러나 비지니스이니 어절 수 없다. 그곳에서는 좋은 기억밖에 없었다. 동료들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며 시즌을 어떻게 치르고 있는지 소식을 듣고 있다”며 한국과 LG트윈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4시즌 켈리는 LG에서 19경기 등판, 113 2/3이닝 소화했지만 평균자책점 4.51로 부진했고 시즌 도중 LG와 결별했다. 성대한 고별식까지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그는 이번 콜업을 통해 자신을 내친 것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려고 했을까?
“그곳에서 난 6년을 있었다. 그 사이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점점 더 좋아졌다. 그렇기에 마음속에 ‘내가 여전히 잘할 수 있을까’라는 약간의 의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여전히 똑같은 야구였고 나가서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는 6년 전 자신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2018년 나는 패스트볼과 커브에 주로 의지하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조금씩 던지던 투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네 가지 구종에 대한 느낌이 모두 좋다. 상대 타선을 3~4차례 상대하는 법을 배웠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같은 큰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것들이 오늘 경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팬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년간 내게 보내준 응원에 감사하다. 여전히 소셜 미디어 DM 등을 통해 내게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도 있다. 팬들의 멋진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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