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서울 쌍문동, 고도제한 완화 ‘모아타운 1호’로 개발

임지선 기자 2024. 8.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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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리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으로 '정겨운 옛 동네' 분위기의 대명사가 된 서울 도봉구 쌍문동이 '산자락 모아타운1호'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제12차 소규모 주택정비통합심의소위원회를 23일 열어 도봉구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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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송파구 등 4건 통합심의통과, 총 4401세대 공급
‘산자락 모아타운1호’로 지정된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의 개발 예정 모습. 서울시 제공

인기 드리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으로 ‘정겨운 옛 동네’ 분위기의 대명사가 된 서울 도봉구 쌍문동이 ‘산자락 모아타운1호’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제12차 소규모 주택정비통합심의소위원회를 23일 열어 도봉구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도봉구 쌍문동 494-22와 524-87 일대, 금천구 시흥1동 864 일대, 송파구 오금동 35-1 일대에 모아타운이 조성되며 임대주택 950세대를 포함해 총 4401세대 규모다.

‘산자락 모아타운’은 높이 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자연경관·고도지구를 정비하는 서울시의 사업으로, 자연경관지구는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일 수 있게 된다. 쌍문동의 경우 1990년 ‘북한산 고도지구’로 지정돼 33여년동안 최고 20m(완화시 28m)의 높이 규제를 받아왔다. 이번에 개발되는 지역은 우이천, 쌍문근린공원과 접해있고, 서쪽과 북쪽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이 자리한 곳이다.

‘산자락 모아타운1호’로 지정된 쌍문동 일대.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쌍문동 2개소를 모아타운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고도지구 규제완화를 적용한 모아타운 첫번째 사례”라며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지의 건축물 높이를 최고 45m까지 완화하여 사업의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천구 시흥1동의 경우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578세대(임대주택 404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송파구의 경우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오금역 사이 오금중학교 지하3층, 지상15층규모의 모아주택 2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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