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1000만장 돌파...글로벌 휩쓰는 中 게임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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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이 출시 사흘만에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했다.
게임 개발사 사이언스는 지난 23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지난 20일 정식 출시한 '검은신화: 오공'이 1000만장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중국 게임사들은 '원신' 등과 같은 글로벌 흥행작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콘솔 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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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이 출시 사흘만에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했다.
게임 개발사 사이언스는 지난 23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지난 20일 정식 출시한 '검은신화: 오공'이 1000만장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1200만장이 판매돼 30억위안(5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검은신화: 오공'은 고전 '서유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중국 최초 트리플 A급 게임'을 목표로 해 게임 개발만 6년이 걸렸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텐센트 게임즈가 2021년 지분 투자한 바 있다.
스팀 DB에 따르면 '검은신화: 오공'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41만명을 달성, 스팀 매출, 최다 플레이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공'이 주목받는 건 고퀄리티 그래픽, 서유기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등 글로벌 이용자들이 기대했던 대로 게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최적화가 잘돼 게임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던 것도 한 몫했다.
글로벌 흥행에 따라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국 문화 해외 진출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과거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했던 모습과 대비된다.
게임에 등장한 지역도 관광지로 급부상하는 상황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역이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부 산시성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여행 포텔 투니우는 '오공' 출시 이후 산시성 검색량이 전날 대비 20% 증가, 여행 예약은 지난달 대비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오공'의 성공은 중국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게임사들은 '원신' 등과 같은 글로벌 흥행작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콘솔 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원신의 글로벌 성공 이후 중국의 모바일 게임산업이 활성화된 것처럼 콘솔 게임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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