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군절' 맞아 '대를 이은 충성' 강조…군 '헌신'도 부각[데일리 북한]

유민주 기자 2024. 8.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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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선군절' 64주년을 맞아 선군정치를 이끌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부각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8월 25일의 역사적 무게는 혁명 강군 건설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 놓았다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를 이어 위대한 수령을 모셔야 조국의 존엄과 영예가 영원토록 빛나고 강국건설 대업을 성취할 수 있다는 철리를 새겨주었다는 데 중대한 의미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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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우끼시마마루 폭침 사건'을 그린 반경화를 조명하며 "일제의 야수적 만행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25일 '선군절' 64주년을 맞아 선군정치를 이끌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부각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8월 25일의 역사적 무게는 혁명 강군 건설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 놓았다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를 이어 위대한 수령을 모셔야 조국의 존엄과 영예가 영원토록 빛나고 강국건설 대업을 성취할 수 있다는 철리를 새겨주었다는 데 중대한 의미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늘 적대 세력들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된 사회주의 조국에 대한 신뢰심을 허물어보려고 발악하고 있다"며 "위대한 수령을 모신 강국의 공민된 우리 인민의 긍지와 자부심은 그 무엇으로서도 훼손시킬 수 없고 빼앗을 수도 없는 고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면에서는 인민군들이 지방공업공장 건설과 평양시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큰물(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인민들에게 자그마한 불편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힘든 작업 방법을 택했다"며 "맡은 공사 과제 수행에 애국 충성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면에서는 평안남도 쌍운리 혁명 사적지를 재조명하며 "장군님(김정일)이 이어가신 그날의 역사적 행보는 주체 혁명 위업의 성스러운 역사에 계승의 빛나는 자욱을 새기신 뜻깊은 현지지도였으며 우리 군대의 새출발을 알린 특기할 사변"이라고 치켜세웠다.

3면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해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도 당의 요구에 따라 세우려는 자각을 안고 혁명적 사업 방법과 인민적 사업작풍을 철저히 구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면은 나흥 콘크리트 침목 공장에서 최근 진행된 전시회에서 연간 10여 만 kWh의 전기, 수백 톤의 자재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숙천군 약전농장의 해바라기 농장에선 '먹는 기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들에서 해바라기와 같은 기름 작물을 널리 심도록 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5면은 총서 '불멸의 향도', 장편 소설 '황금나무'(황용남 작가)가 발간됐다고 보도했다. 작품은 과수업 발전으로 사회주의 빛낸 김정일의 업적을 추켜세운다고 한다. 북한의 구월산지구는 2004년 백두산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되었다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1945년 8월 24일 발생한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우끼시마마루 폭침 사건)을 재조명하며 "침략전쟁 수행을 위해 강제 연행해 갔던 사람들을 무사히 귀국시켰어야 할 일본 정부가 도덕적, 법적 책임을 다 저버리고 오히려 살인 만행을 묵인 조장하여 수천 명의 무고한 조선 사람들이 한꺼번에 학살했다"며 비판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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