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높이완화…최고 15층 주거단지로

김평화 기자 2024. 8. 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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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사업 높이기준이 완화됐다.

이로써 연접한 신월7동 2구역과 연계해 신월7동 내 지양산-한울근린공원-독서공원-오솔길공원-곰달래공원까지 지역 전체에 공원녹지축이 산책로로 순환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월7동 1구역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가 주변의 풍부한 자연녹지환경을 누리는 양질의 주택지로 변모하면서 서울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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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사업 높이기준이 완화됐다. 이 곳은 최고 15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기존 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3.4% 이하, 최고 15층 이하, 총 2890세대(임대주택 526세대 포함) 건물을 짓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 중대형 주택형을 포함해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했다.

대상지 일대는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 탈락 등 여러 부침을 겪었다. 이후 2021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대상지는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11~12층 수준으로 개발이 가능했다. 하지만 시, 구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의 높이 제한을 완화 적용해(해발고도 57.86m→ 66.49m) 최고 15층까지 계획할 수 있도록 사업 여건이 개선됐다.

기존 도시조직을 존중하되, 늘어나는 세대수를 고려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계획(지양로, 남부순환로 70길)을 세워 추후 교통동선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안을 수립했다. 향후 목동선 신설역사(오솔길실버공원역)를 고려해 남부순환로변 일부 제3종일반주거지역 획지에 주거상업복합타운을 계획했다.

또한 활용도가 낮아 방치됐던 기존 곰달래공원과 연계해 신규 공원을 확충함으로써 주민 여가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이는 계획을 세웠다. 구역에 연접한 오솔길공원과 곰달래공원을 연계하는 보행녹지축을 계획했다. 이로써 연접한 신월7동 2구역과 연계해 신월7동 내 지양산-한울근린공원-독서공원-오솔길공원-곰달래공원까지 지역 전체에 공원녹지축이 산책로로 순환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역 내 보행녹지축을 따라서는 기존 신월7동 공공청사, 신규 사회복지시설 2개소 간의 연계도 고려했다. 보행축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주 생활가로인 지양로변으로는 다양한 근린생활시설들을 배치해 지역 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이는 계획을 수립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월7동 1구역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가 주변의 풍부한 자연녹지환경을 누리는 양질의 주택지로 변모하면서 서울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감도/자료제공=서울시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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