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풀타임 활약에도 마인츠, 분데스리가 개막전 1-1 무승부

박효재 기자 2024. 8. 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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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4~2025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을 다투는 마인츠의 이재성. AP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마인츠는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마인츠는 24일 홈구장인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과 승점 2점 차로 간신히 1부리그에 잔류했던 마인츠는 이번 개막전에서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승리를 놓쳤다.

3-4-2-1 포메이션의 2선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전반 19분 카림 오니시워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막판 추가시간에는 정확한 헤더 패스를 연결했지만, 이를 받은 오니시워의 슈팅이 빗나가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재성은 한 차례의 슈팅과 81%의 패스 성공률, 2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후반 8분 나딤 아미리의 정교한 프리킥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라즐로 베니스의 터닝 슈팅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이날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정우영은 지난 18일 DFL 슈퍼컵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슈투트가르트는 프라이부르크에 1-3으로 패배했고, 프라이부르크 소속 일본인 윙어 도안 리쓰는 후반 9분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마인츠의 다음 경기는 오는 3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전이다. 이재성과 정우영의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가 주목되지만, 정우영의 최근 출전 상황을 고려하면 실제 대결은 불투명해 보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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