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이제 19세인데...커리어와 '돈' 맞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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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가 알 나스르로 떠난다.
그는 지난 2022년 겨울 알 나스르에 합류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코린치안스의 웨슬리를 영입하기 위한 구두 계약을 완료했다. 2000만 달러(약 265억 원)의 기본 이적료와 추가 500만 달러(약 66억 원)에 달하는 제안이 수락되었다. 코린치안스에도 셀온 조항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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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웨슬리가 알 나스르로 떠난다.
최근 중동 클럽들은 유럽 전역의 스타플레이어를 쓸어모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대표적이다. 거금의 오일 머니를 내세우면서 축구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감행하고, 이름값 높은 선수와 감독을 사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그는 지난 2022년 겨울 알 나스르에 합류했다.
그를 시작으로 지난해 여름에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조던 헨더슨,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중동으로 떠났다. 선수 황혼기를 맞이하면서 예전보다 설 자리가 좁아지는 선수들에게 중동에서는 높은 연봉 같은 조건들을 내세우며 유혹하고 있다. 최근엔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등도 계속해서 사우디의 타깃이 되었다.
전성기의 나이임에도 이미 중동행을 결정하는 선수들도 여럿이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무사 디아비는 이번 여름 알 이티하드로 떠났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디아비는 알 이티하드와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합의했다. 기존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높은 연봉이라고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또한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5000만 유로(약 5243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제는 유럽 스타가 아닌 유망주까지 쓸어모으는 사우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코린치안스의 웨슬리를 영입하기 위한 구두 계약을 완료했다. 2000만 달러(약 265억 원)의 기본 이적료와 추가 500만 달러(약 66억 원)에 달하는 제안이 수락되었다. 코린치안스에도 셀온 조항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웨슬리는 브라질 유망주다. 나이는 이제 고작 '2005년생'으로 만 19세다. 왼쪽 공격수인 그는 지난 2022시즌 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24시즌에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미래가 유망한 자원이니만큼 이번 여름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나폴리 등이 주목했다. 하지만 웨슬리는 유럽이 아닌 사우디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향후 몇 년간 유럽에 진출할 수도 있는 기회를 버리고 돈을 선택한 거나 다름없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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