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보관 탱크, 내년부터 해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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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지난해 8월 개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내부가 비워진 저장 탱크 21개의 해체 작업을 내년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현재 원전 부지 내 1,000여 개의 탱크 중 오염수 해양 방류로 비워진 21개에 대해 배관 철거 등 준비 작업을 이달부터 벌여 내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해체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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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지난해 8월 개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내부가 비워진 저장 탱크 21개의 해체 작업을 내년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현재 원전 부지 내 1,000여 개의 탱크 중 오염수 해양 방류로 비워진 21개에 대해 배관 철거 등 준비 작업을 이달부터 벌여 내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해체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동안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처리한 오염수 중 바다에 내보낸 방류량은 6만여 t으로, 탱크 약 60개분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사고 원자로 내 핵연료 잔해(데브리)와 추가로 접촉한 냉각수와 빗물, 지하수 등으로 오염수가 계속 발생하면서 해체 대상 탱크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도쿄전력은 탱크를 해체한 부지에는 향후 회수할 핵연료 잔해의 일시 보관 시설을 지을 방침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할 때 오염수 보관 탱크가 늘어나 원전 부지를 차지하면서 폐로 작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을 그 이유의 하나로 꼽은 바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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