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IA 초대형 악재' 타구 안면 강타 네일, 25일 수술대 오른다…KS 구상까지 꼬이나

김민경 기자 2024. 8. 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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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초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25일 '네일이 24일 삼성창원병원에서 MRI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 오늘(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네일이 급작스럽게 이탈하면서 KIA는 당장 에이스 양현종을 믿고 선발진을 끌고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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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초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25일 '네일이 24일 삼성창원병원에서 MRI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 오늘(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네일은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1-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안면을 맞고 부상을 당했다. 네일은 타구에 맞자마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급히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큰 부상을 직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KIA는 25일 현재 시즌 성적 71승47패2무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6.5경기차, 3위 LG 트윈스와는 7.5경기차로 따돌리며 정규시즌 2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사실상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는 과정에 있었다.

그런 와중에 네일이 이탈하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네일은 올해 26경기에서 12승5패, 149⅓이닝,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면서 에이스 임무를 충실히 해주고 있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는 등 막판 1위 굳히기에 더더욱 힘을 보태고 있었다. 24일 경기에서도 부상 전까지 5이닝 63구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 KIA는 개막 로테이션(양현종, 크로우, 네일, 이의리, 윤영철) 중 이제 딱 하나, 양현종만 남을 위기에 처했다. 네일이 결장한다면 큰 고민을 안게 되는 건 분명하다. 네일의 검진 결과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KIA타이거즈
▲ KIA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선발로 나선 네일이 6회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고 경기장을 떠나면서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다. ⓒKIA타이거즈

네일이 언제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KIA는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투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위를 다치긴 했지만, 안면 부상이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네일이 급작스럽게 이탈하면서 KIA는 당장 에이스 양현종을 믿고 선발진을 끌고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나머니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윌 크로우의 부상 방출, 캠 알드레드의 부진 방출에 이어 새롭게 에릭 라우어가 합류한 가운데 3경기에서 1승1패, 13⅓이닝, 평균자책점 6.08에 그치며 아직은 KBO리그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 유독 선발투수 부상 악재가 많은 KIA다. 국내 선발진에서도 좌완 이의리가 지난 5월 말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시즌을 접었고, 5선발로 활약하던 좌완 윤영철은 지난달 중순 척추피로골절 증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윤영철은 3주 재활 뒤 복귀를 목표로 했으나 여전히 마운드로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양현종과 라우어 외에 국내 선발투수는 김도현과 황동하로 버티는 상황에서 네일이 이탈하면서 머리 아픈 상황에 놓였다. 곧 잔여 일정이 시작되면서 휴식일이 조금이라도 껴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한국시리즈다. 네일이 한국시리즈까지는 건강히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지 당장은 지켜봐야 한다.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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