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우리은행 부당대출 "누군가 책임져야"

김경렬 2024. 8. 25.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현 경영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의혹과 관련해 임 회장과 조 행장도 결과에 따라 처벌과 제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법상 할수 있는 권한에서 최대한 가동해서 검사와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지금 보이는 것만으로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법상 보고를 제때 안 한거는 명확하게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당대출, 의사결정 과정서 몰랐다 보기 어려워"
새 회장·행장 체제서도 문제 반복 돼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현 경영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내부통제 미흡 책임자로 처벌하겠다는 의도를 내보인 것이다. 이들이 부정 대출 보고를 받은 뒤에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의혹과 관련해 임 회장과 조 행장도 결과에 따라 처벌과 제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법상 할수 있는 권한에서 최대한 가동해서 검사와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지금 보이는 것만으로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법상 보고를 제때 안 한거는 명확하게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회장의 매우 가까운 친인척 운영회사에 대규모 자금 공급이기 때문에 상식적인 수준에서 은행 내부에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신임 행장, 신임 회장이 오신 이후 1~2년에 가까운 시절이 지난 은행 내부에서 감사를 통해 알려졌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새 지주 회장, 행장 체체에서 1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수습 방식이 과거 구태를 반복하고 있어 강하게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전 회장의 불법에 국민들이 은폐할 수 있다고 오해할 수 있도록 처리한 점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금감원은 제보를 받고 올해 5월부터 우리은행 검사에 착수했다.

이 원장은 "이미 지난해 가을 정도쯤 현 은행장 등을 비롯한 임원들이 전 회장 관련 부당대출 보고를 받은 상황을 확인했다. 금융지주조차도 아무리 늦게 보더라도 올해 3월 이전에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적 의무를 떠나 지배구조 문제 논의가 있고, 제왕적 지주 회장제도를 바꾸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 심지어 책무구조도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 와중에 당연히 엄정하게 해당 책임자를 제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