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PQT] “신장·체력 월등한 팀” 한국, 결승서 체코에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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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이 걸린 1경기만 남았다.
한국이 조별리그에 이어 또 다시 체코와 맞붙는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4강에서 몬테네그로(FIBA 랭킹 22위)를 88-66로 완파했다.
체코가 4강에서 홈팀 멕시코를 82-72로 제압, 한국과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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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4강에서 몬테네그로(FIBA 랭킹 22위)를 88-66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부진을 딛고 따낸 완승이었다. 한 수 아래로 꼽혔던 베네수엘라(78-84)에 패하며 사전자격예선을 시작했던 한국은 체코(76-83)에게도 무너지며 4강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말리(87-63)에 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고, 기세를 이어 몬테네그로까지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이소희(23점 6리바운드 2스틸)를 앞세워 속공 득점에서 19-9 우위를 점했다. 또한 벤치멤버로 나선 강이슬(20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승부처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몬테네그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강이슬을 앞세운 벤치 득점(38-9) 역시 압도적 우위였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체코다. 체코가 4강에서 홈팀 멕시코를 82-72로 제압, 한국과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결승은 오는 26일 오전 8시에 열린다. 박수호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선전을 다짐했다.
몬테네그로가 멕시코와 연장을 치러서인지 지쳐있는 것 같았다. 속공을 많이 하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코트에서 잘 이행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부터 디펜스, 박스아웃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잘 풀어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예선 탈락 위기를 딛고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만큼 젊은 선수가 많다. 고참 중에도 1~2명을 제외하면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았던 점, 고산지대 적응이라는 부분이 조별리그 초반 힘든 경기를 했던 이유인 것 같다.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선수 12명을 골고루 기용했고, 최대한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연달아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체력 안배 측면에서 도움이 되어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한 점은?
비디오 미팅 통해 분석했을 때 골밑, 3점슛 모두 좋은 팀이었다. 2점을 주더라도 3점슛을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준비했다.
모든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한 가운데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구 하나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 그중에서 신지현, 강이슬, 이소희, 박지현을 칭찬하고 싶다. 경기 초반을 비롯해 고비라고 느껴질 때마다 이소희가 잘해줬고, 신지현은 번뜩이는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강이슬이 어려울 때마다 3점슛을 넣으며 상대가 쫓아올 틈을 주지 않았고, 박지현도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가 돋보였다.
결승에 임하는 각오
강팀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체코는 조별리그에서 붙어봐서 알 수 있듯 신장, 체력 면에서 우리보다 월등히 좋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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