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원, 폭염의 날씨속에 2t 분량 쓰레기 더미 뒤져 돈봉투 찾아 주인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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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돈 봉투가 주인품으로 돌아갔다.
경북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폭염의 날씨속에 쓰레기 더미를 뒤진 끝에 주민이 실수로 버린 미화 1500달러를 찾아줘 더위를 잊게하는 청량제 같은 시원한 소식이다.
종량제봉투 속에 있던 현금은 현장에서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안동시청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돈을 되찾은 A씨는 "하마터면 여행을 포기할 뻔했는데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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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실수로 버린 해외 여행경비좀 찾아주세요....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돈 봉투가 주인품으로 돌아갔다.
경북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폭염의 날씨속에 쓰레기 더미를 뒤진 끝에 주민이 실수로 버린 미화 1500달러를 찾아줘 더위를 잊게하는 청량제 같은 시원한 소식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동시청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 조석재 환경공무관 등이다.
김 주무관은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시민 A씨로부터 다급하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해외여행이 예정돼 있던 A씨는 여행경비로 준비한 1500달러(200만원 상당)을 실수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김주무관은 쓰레기봉투를 버렸던 현장에 가봤지만 이미 청소차가 이를 수거해간 뒤였다.
A씨의 도움 요청을 받은 김 주무관은 즉시 해당 구역 청소업체에 연락, 청소차가 아직 운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업체 주차장으로 급히 향했다.
김 주무관과 조석재 환경공무관, 클린시티 기간제 근로자 10명은 뙤약볕에도 아량곳 없이 2t 가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졌다.
다행히 1시간 만에 현금이 들어있는 종량제 봉투를 찾아냈다.
종량제봉투 속에 있던 현금은 현장에서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안동시청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돈을 되찾은 A씨는 "하마터면 여행을 포기할 뻔했는데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김 주무관은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돈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 줄 수 있게 돼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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