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29일 개막··· 9월 4일까지 국내외 47개 팀 100회 이상 공연

춘천인형극제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화면 갈무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인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7일간 강원 춘천시 도심 곳곳에서 개최된다.

올해 36회째를 맞은 춘천인형극제에는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영국, 인도, 브라질 등 7개 외국팀과 40여 개 국내 공연팀이 참여한다.

이들 공연팀은 축제 기간에 약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친다.

개막을 축하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이 있는 ‘퍼펫카니발’은 오는 9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주제공연과 함께 팔호광장부터 춘천시청 광장까지 약 1.2㎞ 구간에서 인형극인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퍼펫카니발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야간시간대 관람객과 인형극단들이 함께 어울려 참여할 수 있는 4가지 주제의 ‘코코바우 나이트 페스티벌(COCOBAU NIGHT FESTIVAL)’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춘천인형극장에서 진행되는 인형극 아트마켓인 ‘코코마켓’에는 국내외 인형극단 18개팀 40여 명이 참여해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4일 어워드에서는 2025년 5월 개최될 예정인 ‘제24회 유니마총회 & 세계춘천인형극제’ 티저가 공개되고, 크로아티아와 일본 극단의 쇼케이스 공연도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예매 방법 등은 춘천인형극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춘천인형극제 관계자는 “국내외 인형극 공연은 물론 다양한 체험·기획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