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대에서도 밀린 공격수 후루하시, 맨시티가 원한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셀틱(스코틀랜드)의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의 대체자로 후루하시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접촉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24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소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맨시티에서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후루하시가 팀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루하시는 2021년 셀틱 입단 이후 135경기 73골 1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27골을 포함해 50경기 34골을 기록하며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유럽 여러 클럽의 관심을 끌었지만, 후루하시는 지난해 7월 셀틱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올해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2019년 A매치 데뷔 이후 21경기 5골을 기록했지만, 올해 A매치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시티의 관심설은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엘링 홀란의 백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기되었다. 디 애슬레틱은 후루하시의 플레이 스타일이 맨시티에 적합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동시에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험 부족도 지적했다.
맨시티는 현재 사비누 외에 추가 영입을 고려 중이며,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과 디빈 무바마(웨스트햄) 영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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