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한화' 또 이겼다…연장 접전 끝 두산에 역전승
[앵커]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프로야구 한화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두산을 물리쳤습니다.
한화 김태연 선수는 연장 10회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2대 4로 뒤지던 8회 말, 두산은 한화 김서현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대거 넉 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푸른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8할대 승률을 보이고 있는 한화는 9회 초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안타 3개와 폭투를 묶어 두 점을 뽑아냈습니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
승부가 갈린 건 연장 10회 초였습니다.
한화 선두 타자 장진혁이 두산 1루수 양석환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나갔고, 이어 김태연이 1루와 2루 사이를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한화 이상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상규는 4년여 만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이상규 / 한화 투수> "무조건 팀이 지금 이겨야 될 상황이라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자신감 있게 제 공을 던지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 거밖에 없어서…."
5위 KT는 6위 SSG에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KT 선발 엄상백은 11승째를 수확하며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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