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조 급증…5대銀 주담대 증가폭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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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나 신규 취급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6월(552조1526억원)보다 7조5975억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22일까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5조8957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6조1456억원이나 더 늘면서 기록이 거듭 경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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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나 신규 취급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6월(552조1526억원)보다 7조5975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폭은 2016년 1월 이후 월간 최대 기록으로 전해졌다.
이달 들어서도 22일까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5조8957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6조1456억원이나 더 늘면서 기록이 거듭 경신될 전망이다.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발 0%대 초저금리로 '영끌'이 횡행하던 시기보다 현재 대출증가세가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의 7월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정책대출 포함)은 2조9873억원으로, 2021년 8월(1조8074억원)보다 1조1천억원 이상 많다. 다른 시중은행도 지난 7월 1조1629억원을 대출해, 신규 취급액이 정점이던 2021년 11월(9102억원) 수준을 넘겼다.
이같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높은 집값과 고가 주택 중심 거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당시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9억원 초과 물건의 거래비중은 14.99%였으나, 올들어 이달 22일까지 비중은 23.7%까지 뛰었다.
한편 수도권 담보물건의 비중이 은행별로 최근 70% 안팎까지 이르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도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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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ksj08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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