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성묘하다 사망"… 가을철 증가하는 '벌쏘임 사고' 방지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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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이달 들어 벌초객이 사망하는 등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년 가운데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이어서 다음달 추석을 전후해 벌초와 성묘에 나서는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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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이달 들어 벌초객이 사망하는 등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년 가운데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이어서 다음달 추석을 전후해 벌초와 성묘에 나서는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벌집제거 출동건수 △2021년 1만 5540건 △2022년 1만 6646건 △2023년 1만 5611건 등 4만 7797건, 벌 쏘임 사고 △2021년 636건 △2022년 549건 △2023년 549건 등 1734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9월 발생현황은 벌집제거 출동건수 3만 9073건(81.7%), 벌 쏘임 사고는 1319건(76.1%)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지난 20일 기준 벌집제거 출동건수 1만 1246건과 벌 쏘임 사고 374건으로, 각각 7-8월에 9501건(84.5%)과 279건(74.6%)을 기록했다.
이달 15일에는 보령시 천북면에서 50대 A씨가 조카 2명과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119가 이날 오후 1시 40분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심정지가 와 결국 사망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흰색 계열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은 어두운 계통 옷과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싼 채 재빨리 20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벌에 쏘이면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한 후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어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메스꺼움,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어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전국적으로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2021년 19만 5317건 △2022년 19만 3986건 △2023년 23만 2933건 등 62만 2236건, 벌 쏘임 사고는 △2021년 4872건 △2022년 5701건 △2023년 6815건 등 1만 7388건이다.
이 중 7-9월에 발생한 건수는 벌집제거 50만 8869건(81.8), 벌 쏘임 14874건(85.5%)으로 집계됐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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