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사상' 독일 축제 흉기 난동 테러… IS "우리 소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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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독일의 한 지방축제 행사장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독일 서부 졸링겐의 마을 건립 650주년 기념 축제가 열린 어제 밤, 사람들을 공격해 3명을 죽이고 8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은 사람들의 목을 겨냥한 '표적화된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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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 목 겨냥… 경찰 "표적화된 공격"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독일의 한 지방축제 행사장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독일 서부 졸링겐의 마을 건립 650주년 기념 축제가 열린 어제 밤, 사람들을 공격해 3명을 죽이고 8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박해받는) 무슬림에 대한 복수를 위해 조직원 중 한 명이 공격을 감행했다"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다만 독일 경찰은 IS의 이 같은 발표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5세 소년을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했으나, 범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소년이 용의자는 아니지만, 사전에 범행 계획을 알았으면서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독일 공영 ARD방송은 사건 발생 직전 해당 소년이 신원 불상자와 이번 난동의 내용과 일치하는 대화를 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공격을 '테러'라고 규정했다. 경찰은 "이 사건은 사람들의 목을 겨냥한 '표적화된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여러 개의 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16만 명의 졸링겐은 중세시대 칼을 만드는 제조업이 발달해 '칼의 중심지'로도 불린다. 헨드릭 뷔스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총리도 "이번 공격은 테러 행위"라고 못 박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용의자를 빨리 잡아 법적 처벌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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