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으로 케이블카 멈춰…승객 23명 40분간 공중고립
[앵커]
어제(24일) 경남 사천에 있는 케이블카가 정전으로 멈춰 승객 20여 명이 공중에 고립됐다가 4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오산의 한 공장에서는 큰불이 나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블카가 공중에 멈춰 서 있습니다.
최고 높이는 74m, 아파트 30층 높이에 달합니다.
정전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멈춘 건 24일 오전 9시 48분쯤.
당시 케이블카에는 승객 2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운영사 측은 비상 엔진을 가동해 운행 중단 40분 만에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습니다.
정전은 인근에서 공사하던 업체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아쿠아리움과 인근 마을 등에도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케이블카 업체 관계자> "(버스) 정류장을 교체하는 업체에서 크레인으로 들다가 위에 전선을 건드려서 그 전선이 단선되면서 저희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초양 섬마을 전체가 정전됐거든요."
공장 위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24일 오후 1시 반쯤 경기 오산시 한 석유 정제물 재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석유류 30만ℓ가 보관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90여명을 투입해 40여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전북 완주군 대둔산에서 암벽 등반하던 40대 A씨가 1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로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A씨는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교회 앞에 주차된 내연기관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교회 직원과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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