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가상화폐 피라미드` 사기 주범, 중국서 재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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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위안(약 18조7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초대형 가상화폐 피라미드 사기 주범이 중국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중국 공안부 발표를 인용해 태국이 지난 20일 사기 혐의로 국제 수배된 장모씨를 중국에 송환했다고 보도했다.
장씨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사기 혐의로 수배받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이 태국에 송환을 요청한 시점이 중국보다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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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위안(약 18조7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초대형 가상화폐 피라미드 사기 주범이 중국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중국 공안부 발표를 인용해 태국이 지난 20일 사기 혐의로 국제 수배된 장모씨를 중국에 송환했다고 보도했다.
태국과 중국이 1999년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은 이후 태국이 경제사범을 송환한 첫 사례다. 공안부는 용의자 이름을 장씨라고만 밝혔지만, 신문은 'MBI 그룹' 창업자인 말레이시아 국적 장위파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장위파는 2012년부터 피라미드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MBI가 만든 인가받지 않은 가상화폐를 속여 팔았다. 피해자는 1000만명 이상으로 다수가 중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규모는 1000억위안을 넘는다.
중국 충칭시 당국이 2020년 말 장씨 수사에 착수했고, 몇 달 뒤 국제형사경찰기구 중국 지부가 장씨를 국제 수배했다. 태국 경찰이 2022년 7월 장씨를 체포한 뒤 중국은 자국에서 장씨를 재판하겠다며 송환을 요청했고, 태국 법원은 지난 5월 중국 송환을 최종 결정했다.
장씨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사기 혐의로 수배받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이 태국에 송환을 요청한 시점이 중국보다 늦었다.
중국 공안부 측은 이번 송환이 양국 간 법 집행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기념비적 사례라면서, 향후 중국과 다른 나라 간의 범죄인 인도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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