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이어 용산 전쟁기념관서도 사라진 '독도',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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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 중 일부가 철거된 데 이어,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조형물이 없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2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기념관 내 6·25전쟁실 앞 복도에 있던 독도 조형물이 지난 6월 초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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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 중 일부가 철거된 데 이어,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조형물이 없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2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기념관 내 6·25전쟁실 앞 복도에 있던 독도 조형물이 지난 6월 초 철거됐다. 독도의 축소 모형인 이 조형물은 2012년경 기념관이 기증받아 12년 간 전시해왔다.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실 앞 복도에는 전시돼 있던 가로 80㎝, 세로 50㎝ 크기의 독도 조형물이 예고 없이 사라진 데에 대해 기념관 측은 "조형물이 낡아서 수장고에 넣어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 관련 전시나 상설전 등 계기가 있으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시내 지하철역의 독도 조형물을 철거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잠실역 대합실에 설치돼있던 독도 모형은 지난 8일 철거됐다. 안국역 역사 중앙에 자리했던 독도 모형도 지난 12일 철거됐다. 당시 공사 측은 독도 조형물 철거 이유에 대해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책”이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하루 만에 사과하며 독도 조형물 재설치를 약속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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