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9월에도 '식중독' 조심해야

김동욱 2024. 8. 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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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마법처럼 사라진다는 절기상 '처서'가 지났지만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 씻기, 익혀 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가 마법처럼 사라진다는 절기상 '처서'가 지났지만 이달 말까진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는 만큼 식중독도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날씨가 선선해지더라도 한동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은 지난해 9월 43건, 1,590명의 환자가 발생해 건수나 환자 수 모두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7월 41건·1,563명, 8월 37건·977명 순서로 뒤를 이었습니다.

9월에는 낮에는 기온이 상승하지만, 아침과 저녁에 다소 선선해지면서 부주의하게 상온에 식품을 보관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8월 하순까지도 폭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손 씻기, 익혀 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지키셔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충분히 씻어 익혀 먹어야 합니다.

조리도구는 생선·육류용 등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있다면 음식을 조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생닭을 요리한다면 가장 마지막에 세척하고,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조리했거나 배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안에 섭취하고, 남았다면 곧바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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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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