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사기?’ 칸예 내한공연, 올해 한국 5대 불가사의 등극

이선명 기자 2024. 8.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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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칸예 웨스트의 내한 리스닝 파티 장면. 유튜브 방송화면



세계적 래퍼 칸예 웨스트의 150분간 라이브 공연이 ‘2024년 대한민국 5대 불가사의’에 등극했다.

칸예 웨스트는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리스닝 파티를 진행했다.

약 14년 만에 내한한 칸예 웨스트는 이날 라이브 무대로 세계 힙합 팬들에게도 역사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당초 리스닝 파티로 기획된 행사인 만큼, 칸예 웨스트가 직접 마이크를 잡을 지도 미지수였고, 행사는 별다른 공지 없이 예정된 오후 8시보다 늦은 오후 9시 10분 시작됐다.

칸예 웨스트는 등장과 함께 ‘STARS’ 무대를 시작으로 무려 2시간 30분간 76곡을 연달아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칸예 웨스트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자신의 커리어 전체를 아우르는 메들리 형식의 라이브를 선보인 것은 그의 커리어 통틀어서도 최초다.

칸예 웨스트는 이날 한국 관객들에게 “코리아, 아이러브유”라고 외치며 팬서비스 또한 잊지 않았다. 관객들은 떼창으로 호응했다.

세계 힙합 팬들 또한 놀란 모양새다. 생중계된 유튜브 영상에는 ‘왜 하필 한국에서냐’ ‘이런 식의 공연이라면 한국에서만 공연을 해달라’ ‘한국 관객들이 부럽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리스닝 파티로 홍보해놓고 ‘커리어 최고 콘서트’를 선보인 칸예 웨스트에 대한 놀라움이다.

FC서울에 입단해 활약 중인 제시 린가드. 프로축구연맹 제공



3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 8회초 1사 1,2루 때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칸예 웨스트의 이날 무대는 ‘2024년 대한민국 5대 불가사의’에 포함되며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여러 해외 유명 선수나 스타들이 내한 일정에서 선보인 팬서비스 등이 국내 팬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기이하다’고 생각할 만큼 ‘역대급 퍼포먼스’였다는 것이다.

칸예 웨스트 한국 공연과 함께 대한민국 불가사의로 꼽힌 현상들은 ▲지난 3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막전을 진행한 미국 프로야국 메이저리그(MLB)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축 멤버였던 제시 린가드의 FC서울 입단과 최근까지 이어진 활약 ▲3일 동안 한 달 치 콘텐츠를 찍고 갔다는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지난 7월 내한 일정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기습 내한 등이 꼽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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