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승차감과 혁신적 안전사양…캐스퍼 일렉트릭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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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이슈가 한창인 가운데 현대차가 엔트리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이고 시승 행사를 열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주까지 왕복 50km 구간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시승했다.
기존 내연기관 경차는 말 그대로 도심형이었는데, 캐스퍼 일렉트릭은 장거리 여행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승차감이 진화했다.
요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급발진 문제를 해결할 특별한 안전 사양을 현대차 최초로 장착했다는 것도 캐스퍼 일렉트릭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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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밸런스도 뛰어나다. 가감속시 전기차에서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하중이동 밸런스를 절묘하게 잡아내, 피로감을 확실하게 줄였다. 전기차를 처음 타는 이들에게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만한 주행 감성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15km(15인치 타이어 기준)다.
시승 코스 중간에 마련된 시연 코스에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을 직접 체험해 봤다. 장애물과의 거리가 100cm 미만일 때 작동되는데 차 바로 앞에 장애물을 두고 가속 페달을 풀 악셀 수준으로 깊게 밟으면, 안전 전 보조 시스템이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고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 못 밟은 상태로 감지되어 보조 기능이 작동하는 중입니라’라는 안내문이 계기판에 뜨면서 자동으로 제동이 가해지고 차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향후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꼭 적용되었으면 하는 기능이다. 파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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