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불운할 수가! 동료 무릎 때문에 골 취소된 가르나초, "신께서 계획이 있겠지"

박윤서 기자 2024. 8.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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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낙심하지는 않았다.

후반전 도중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역전골이 두고두고 아쉬울 맨유다.

가르나초의 골로 보였으나 골 라인을 넘기 전에 지르크지를 맞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의 시즌 1호 골이 날아감과 동시에 승리도 날아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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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낙심하지는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1라운드와 똑같은 라인업을 구성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로톱으로 나섰고, 2선은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구성했으며 허리는 코비 마이누와 카세미루가 책임졌다. 포백은 디오고 달로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페르난데스와 마운트의 성실한 전방 압박이 있었고, 달로트의 좋은 크로스에 이은 디알로의 슈팅도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단 한 순간 수비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미토마 카오루의 땅볼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골대 앞에 있던 대니 웰벡에게 골을 내줬다.

후반전 들어 디알로가 균형을 맞추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내주면서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앙 페드루를 그 누구도 막지 않았고, 너무나 어이없게 역전당했다.

후반전 도중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역전골이 두고두고 아쉬울 맨유다. 맨유는 디알로의 동점골 이후 10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반대편에 있던 가르나초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조슈아 지르크지가 골대 앞쪽에서 미끄러졌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가르나초의 슈팅이 지르크지 무릎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사진 = X

가르나초의 골로 보였으나 골 라인을 넘기 전에 지르크지를 맞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VAR 판독 결과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불운한 상황이었다.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의 시즌 1호 골이 날아감과 동시에 승리도 날아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가르나초는 개의치않았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신께서 나를 위한 계획이 있을 것이다. 과정을 믿자"라며 다음을 기약했고, "우리를 항상 지지해주는 맨유 팬분들게 감사드립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사진 = 가르나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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