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도 정국이도 남진 오빠도…모두 극장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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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효자' 가수 임영웅도, '황금 막내' 방탄소년단(BTS)의 정국도, '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
작사가 김이나는 그를 원로 가수 패티김에 비견하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임영웅은 하나의 장르"라고 말한다.
지난해 3월 개봉했던 임영웅의 전작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25만 명)이나 공연 실황 영화 역대 관객 수 1위인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34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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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효자’ 가수 임영웅도, ‘황금 막내’ 방탄소년단(BTS)의 정국도, ‘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 공연장이 익숙한 이들을 극장에서 만난다. 극장 침체기 속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한 가수들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임영웅의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28일 개봉)은 쟁쟁한 극영화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개봉 3일 전인 25일 예매율 28.5%로 1위. 예매 관객은 11만6000명을 넘겼고, 벌써 35억 원 넘게 벌어들였다.
이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가볍게 매진시킨 임영웅의 막강 팬덤에 힘입은 바 크다. 22일 시사회 직후 무대인사를 한 임영웅 역시 “영웅시대 덕분에 꿈의 무대를 가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는 등 팬클럽 영웅시대에 대한 감사를 수시로 표했다. 영화 시작부터 그는 “임영웅이 있어서 영웅시대가 있는 게 아니라 영웅시대가 있기에 영웅이가 있다”며 “작고 희미했던 내가 ‘영웅시대’를 만나 밝게 빛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임영웅은 ‘우리들의 블루스’ ‘온기’ 등 트로트, 댄스, 발라드, 재즈 등을 망라한 다양한 무대를 소화한다. 영화에서 임영웅은 “어렸을 때부터 여러 장르를 좋아했다”며 “처음엔 팬 분들이 잘 받아들여 주실까 걱정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작사가 김이나는 그를 원로 가수 패티김에 비견하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임영웅은 하나의 장르”라고 말한다.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 지난해 3월 개봉했던 임영웅의 전작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25만 명)이나 공연 실황 영화 역대 관객 수 1위인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34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연 실황 영화 중 최초로 CGV 아이맥스관과 스크린X관에서 동시 개봉한다.
남진의 공연 실황 영화 ‘오빠, 남진’(9월 4일 개봉)은 내년 데뷔 60주년을 맞은 남진의 노래와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가수 쟈니리, 설운도, 장윤정, 장민호, 송가인 등 후배들이 전하는 남진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스무살이던 1965년 데뷔했던 남진은 줄곧 10∼20대 여성들에게 최고의 ‘오빠’로 불렸다.
‘님과 함께’를 시작으로 ‘가슴 아프게’ ‘빈잔’ 등 남진의 히트곡을 들려주면서 그의 인생 역정을 풀어낸다. 남진은 “되돌아보니 가수 활동을 한 지 60년이 됐다. 그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며 “다큐를 보면서 60년 전의 감성으로 돌아가 가슴이 뭉클해질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남진 역시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다. 그는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난 60년의 세월이 있고 오늘 이 자리가 있고 이 영화가 있을 수 있다”며 “팬들에게 보답하고 (가수 인생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BTS 정국의 영화 ‘정국: 아이 엠 스틸’은 다음 달 18일 개봉한다. 정국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정국의 솔로 앨범 준비부터 완성까지 전 제작 과정과 다채로운 무대, 미공개 인터뷰와 무대 뒤 자연스러운 비하인드까지 풍성하게 담겼다.
하이브는 “타고난 재능과 빛나는 노력으로 무한 성장 중인 아티스트 정국이 전 세계 음악시장을 사로잡은 ‘글로벌 팝스타’에 등극하기까지 약 8개월의 여정과 팬클럽 아미(ARMY)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내달 18일 한국 CGV 단독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일본에서는 10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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