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예수' 켈리, 신시내티서 빅리그 콜업…6년 만에 ML 복귀전 눈앞

강태구 기자 2024. 8. 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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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LG 트윈스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신시내티 레즈는 25일(한국시각)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에서 뛰던 켈리를 MLB 로스터에 등록하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앨런 부세니츠를 방출 대기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지나달 20일 고별전을 끝으로 LG를 떠난 켈리는 아버지 팻 켈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시내티 트리플A 루이빌 배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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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LG 트윈스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신시내티 레즈는 25일(한국시각)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에서 뛰던 켈리를 MLB 로스터에 등록하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앨런 부세니츠를 방출 대기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켈리는 불과 한 달 여 전까지 LG 소속이었고, LG의 구단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73승)이자 KBO 역대 왹국인 투수 최다승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16승을 기록하며 LG 선수로는 신윤호 이후 21년 만에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종전 1위였던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47경기를 돌파한 후에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굉장히 강했고, 역대 투수 중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PO,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런 켈리는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크게 부진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가 원하는 모습과는 많이 떨어져 있었다. 결국 지나달 20일 고별전을 끝으로 LG를 떠난 켈리는 아버지 팻 켈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시내티 트리플A 루이빌 배츠에 합류했다.

켈리는 트리플A 두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켈리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26경기에 출전해 2승 11패 평균자책점 5.46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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