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약, 예스 콘돔" 홍석천이 경고한 엠폭스, 무엇이길래?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국내 엠폭스 확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홍석천은 24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정말 조심하세요. 금방 퍼집니다.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 미국, 이제 금방입니다. 각자 조심하시고 철저히 안전한 성관계 하세요”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제가 지겹도록 얘기하잖아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해외여행 가서도 무조건 조심. 휴가 끝나고 돌아오면 한국에서도 환자가 늘겠죠. 내 팔로워 동생들, 꼭 명심하세요. 이제 시작입니다. 예방, 또 예방! 노 마약, 예스 콘돔! 이제 내가 나서야겠습니다, 엠폭스”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엠폭스(원숭이 두창) 변종이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태국에서 발견되어 아시아 각국 정부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후 얼굴, 손 등 신체 여러 부위에 고름이 찬 수포가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엠폭스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엠폭스의 감염경로는 주로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다.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에서 나오는 진물을 통해 전파되며, 오염된 물건이나 표면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감염자가 사용한 침구류, 수건, 의복 등을 만질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영장, 목욕탕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등이 기본적인 예방 수칙이다. 홍석천이 강조한 대로, 성관계 시에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 질병관리청도 엠폭스를 격리 가능한 감염병으로 재지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엠폭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엠폭스는 더 이상 특정 지역에 국한된 바이러스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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