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아이브 '아이엠' 가사 소속사서 '재수 없다' 지적"

박효주 기자 2024. 8. 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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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김이나가 그룹 아이브와 작업 비화를 공개했다.

김이나는 지난 24일 방송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방송에서 김이나는 자신이 작사를 맡았던 아이브 히트곡 '아이엠'(I AM)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이나는 "요즘 그룹들은 서사가 있는데, 아이브는 나르시시즘이 있다"며 "가사를 의뢰받기 전부터 아이브를 좋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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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김이나가 출연한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화면 /사진=MBC 갈무리

작사가 김이나가 그룹 아이브와 작업 비화를 공개했다.

김이나는 지난 24일 방송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방송에서 김이나는 자신이 작사를 맡았던 아이브 히트곡 '아이엠'(I AM)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희는 '아이엠'에 대해 "걸크러쉬"라며 "당당한 여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김이나는 "요즘 그룹들은 서사가 있는데, 아이브는 나르시시즘이 있다"며 "가사를 의뢰받기 전부터 아이브를 좋아했다"고 했다.

그는 "(가사로) 납득할 만한 이야기를 생각하다 '나는 누군가의 Dreams come true'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며 "끝없는 자신감에 맞춰 작업했다. 그런데 소속사에서 오히려 '이건 좀 재수 없게 들리지 않겠냐'고 해서 타협했다"고 했다.

손석희는 아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다른 멤버도 인기가 있지만, 장원영·안유진 대표 선수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이나는 "맞다.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호응했다.

또 김이나는 자신의 정서에 영향을 끼친 책으로 '요술분필'을 꼽으며,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가 지금의 작사가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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