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펑크·영끌'에...정부·가계 빚, 3천조 넘었다

정부와 가계가 진 빚이 올해 2분기 말 처음으로 3천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가채무와 가계 빚은 모두 합쳐 3천42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분기에 늘어난 빚만 모두 44조 원으로,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가 채무의 경우 모두 30조4천억 원이 늘었는데, 경기 부진으로 인한 세수 펑크가 계속되면서 국고채 발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가계 빚은 최근 주택 거래 회복으로 관련 대출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만 13조8천억 원 늘어나,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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