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사과 도매가 전년比 10% 하락…"9월엔 가격 더 떨어질 듯"

나혜윤 기자 2024. 8. 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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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산 햇과일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사과(홍로)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농식품부는 사과(홍로)의 도매가격이 지난 21∼23일 10㎏에 7만 1677원으로 전년 대비 10.3% 하락했다고 밝혔다.

배의 도매가격은 이달 21∼23일 15㎏에 4만 8689원으로 전년 대비 2.0%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선행지표인 도매가격이 먼저 하락세에 들어왔다"면서 "소비자 가격 또한 시차를 두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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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도매가격 2% 하락세…"사과·배 생육 모두 양호"
농식품부 "사과는 평년 수준, 배는 평년 이상 생산 전망"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4년산 햇과일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사과(홍로)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는 9월이면 가격 안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5일 농식품부는 사과(홍로)의 도매가격이 지난 21∼23일 10㎏에 7만 1677원으로 전년 대비 1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9353원으로 11.4% 떨어졌다.

배(원황) 역시 도매가격이 하락세에 들어섰다. 배의 도매가격은 이달 21∼23일 15㎏에 4만 8689원으로 전년 대비 2.0% 하락했다. 다만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 3939원으로 29.0%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선행지표인 도매가격이 먼저 하락세에 들어왔다"면서 "소비자 가격 또한 시차를 두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곧 출하될 후지 품종 사과와 신고 품종 배의 생육이 모두 양호한 상황인 만큼 사과는 평년 수준, 배는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기까지 현재와 같이 양호한 사과·배 생육 상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고온, 태풍 등 기상변수,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의 스마트 과수원 실증단지 사과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작황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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