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천 꺾고 2연승·최하위 탈출...서울은 선두 강원 잡고 8년만에 5연승 달리며 3위 등극(종합)

금윤호 기자 2024. 8.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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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을 1-0으로 이겼다.

이날 전북은 경기 시작 직후 인천의 매서운 공격을 넘긴 뒤 전반 7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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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천 잡고 꼴찌 탈출·10위 올라
서울은 강원 꺽고 3위로 '껑충'
대구는 포항에 2-1 승...9위로 순위 상승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 김진규

(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시즌 내내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을 1-0으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전북(승점 29)은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리며 최하위에서 탈출, 10위로 2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인천(승점 28)은 2연패에 빠지며 11위로 추락했다.

24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김진규(97번)의 선제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이날 전북은 경기 시작 직후 인천의 매서운 공격을 넘긴 뒤 전반 7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전반에 수 차례 슈팅이 전북 골키퍼 김준홍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40분에는 신진호의 프리킥에 이은 김건희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결국 0-1로 패하며 시즌 최다 홈 관중(15,422명) 앞에서 2연패에 빠졌다.

24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펼치는 FC서울 제시 린가드(가운데)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FC서울이 리그 선두 강원FC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홈 팬들과 8년 만의 5연승 기쁨을 나눈 서울(승점 45)은 6위에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노렸지만 '천적' 서울에 무릎을 꿇었다. 강원은 최근 서울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 4패에 그쳤다.

서울은 전반 31분 이승모의 강력한 오른발슛이 골문 구석을 찌르면서 1-0으로 앞서갔고, 전반 40분에는 최준의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완성했다. 이 득점으로 린가드는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24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대구FC 선수들

한편 두 경기에 앞서 포항 스틸야드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대구(승점 30)는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벗어났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파죽지세의 분위기 속에 선두 경쟁을 펼치던 포항은 3년 만에 4연패에 빠지며 어느새 5위까지 내려앉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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