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1위 산체스가 돌아왔다” 강동궁 꺾고 프로 첫 8강…‘동변상련’ 이충복과 대결[PBA하노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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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세계 1위 산체스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산체스가 '애버리지 2.522' 공격을 앞세워 우승후보 강동궁을 꺾고 프로무대 첫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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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장타 앞세워 강동궁에 3:1 승
이충복, 조건휘와 ‘사제대결’서 3:2 진땀승
조재호는 엄상필에 2:3 패배
산체스가 ‘애버리지 2.522’ 공격을 앞세워 우승후보 강동궁을 꺾고 프로무대 첫 8강에 진출했다. 산체스는 11연패 후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충복과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또한 최성원 팔라존 레펀스 체네트 엄상필 강민구도 16강을 통과했다. 반면 조재호와 하샤시, 박인수는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25일 8강전은 산체스-이충복을 비롯, 강민구-레펀스, 체네트-팔라손, 엄상필-최성원 대결로 치러진다.
레펀스-강민구, 팔라손-체네트
1세트를 따낸 산체스는 2세트에선 패배 위기에 몰렸다. 강동궁이 초구 하이런8점에 이어 3이닝 초 공격에서 5점을 보태 13: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산체스가 3이닝 말 공격에서 끝내기 9점으로 전세를 뒤집고 이겼다. 세트스코어 2:0. 다 잡은 세트를 내준 강동궁으로선 아쉬운 판이었다.
3세트는 후반에 뒷심을 발휘한 강동궁이 만회, 세트스코어 2:1(산체스 2)이 됐다.
4세트에선 산체스 감각이 다시 살아나며 단 4이닝만에 경기가 끝났다. 1이닝 말 공격을 공타한 산체스는 이후 5점, 4점에 이어 4이닝째 공격에서 끝내기 6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프로 첫 8강에 진출했다.
세계 톱플레이어로 지난 시즌 프로무대를 밟은 산체스는 그 동안 최고성적이 32강(2회)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올 시즌 개막전서도 64강에 머물렀으나 직전 2차전에서 첫 16강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차츰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충복(하이원위너스)은 조건휘(SK렌터카)와의 ‘사제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5:7, 10:15, 15:11, 7:15, 11:9) 신승을 거뒀다.
이충복은 직전대회까지만 해도 프로 11연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으나 이번 대회 들어 응오딘나이(SK렌터카) 조건휘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한 최성원(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 에디 레펀스(SK렌터카) 강민구(우리원위비스) 륏피 체네트(하이원) 등도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엄상필(우리원위비스)에 2:3으로 패배, 16강서 대회를 멈췄다. [하노이=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BA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 8강 대진표]
△강민구-레펀스 △체네트-팔라손
△엄상필-최성원 △산체스-이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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