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3라운드 5언더파 기록하며 정상 탈환 가능성 높이다...세계 1위 코르다, 3타 잃고 3위로

최대영 2024. 8. 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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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6)가 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신지애는 7언더파 209타로 중간합계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는 2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있었으나, 이날 경기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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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6)가 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신지애는 7언더파 209타로 중간합계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다.

신지애는 2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있었으나, 이날 경기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2위인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6언더파 210타)와는 단 1타 차이다. 신지애는 세계랭킹 30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4승을 거둔 베테랑 골퍼다.

신지애는 2008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각별한 인연을 가진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그는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이어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7번 홀에서의 샷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신지애는 205야드를 남기고 20도 하이브리드를 사용해 홀 1m도 안 되는 곳에 공을 붙이며 버디를 기록했다. 그는 "그린에만 올리자는 생각이었는데, 가까이 붙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3타를 잃고 3위로 밀려났고, 신지애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지은과 리디아 고는 각각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 올라 마지막 날의 역전 우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임진희는 공동 6위, 김효주와 이소미는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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