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차 예능 짬바 죽지 않아"..하하, 인지도 굴욕? 자존심 지켰다! ('놀뭐') [종합]
[OSEN=김수형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하하가 인지도 굴욕에도 굴하지 않고 28년차 예능 짬바(?)로 위기를 극복했다. 멤버들이 함께였기에 가능한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24일 MBC 에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하가 28년차 예능 짬바(?)를 폭발했다.
이날 멤버들이 다 모인 가운데, 모두 “하하 오빠 왜 안 오나”고 찾았다. 이에 유재석은 “하하 이름 찾기 프로젝트를 할 것,현재 하하는 30분 늦게 오라고 한 상태”라 설명했다. 이름 실종사태에 유재석은 “한 두번은 우리가 웃음으로 웃었다실제로 야외 촬영나가면 모른다”며 초등학생은 물론 외국인 등 시민들이 알아보지 못했던 것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더 충격적인건 10년 넘은 ‘런닝맨, 그리고 ‘무한도전’ 멤버인데 프로그램만 알고 하하를 모르더라”며 더욱 더 하하 이름을 찾아보자고 했다.
그렇게 제작진은 하하만을 위한 레드카펫과 특수 제작한 거대 현수막을 준비했다. 특별 섭외한 게스트까지 화려했다. 마침 하하가 도착했다. 화면 속 하하 모습에 멤버들은 “그러고 보니 얼굴이 많이 길어졌다 명수 형이다”라며 폭소, 하하는 현수막에 깜짝 놀랐다. 유재석이 하하에 대해 상황을 설명했다. 하하 이름찾기 운동본부’라 적힌 것.유재석은 “의미있게 쓰는 것 너 한번 살려보겠다는 것”이라며 밖에서 직접 응원하고 하하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하하 알리기를 시작했다. 첫번째 일정은 악수회였다. 어린이들에게 첫 인지도 굴욕을 당한 장소로 이동했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인지도 확인을 했다며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하하에 대해 30대는 100% 알지만, 20대에서는 모르는 약 10프로 넘게는 모르는 상황. 40대는 6%가 몰랐고, 50대는 약 30프로 모르는 상황이었다. 60대에선 모르는 사람이 약 65%, 70대에서 81% 등 끝없이 인지도가 추락했다.
이때, 주우재는 “유재석 형 빼고 다 인지도 낮을 것”이라 했다. 아니나 다를까.유재석은 10대부터 60대까지 100% 인지도로 놀라움을 안겼다. 하하는 “이러니 국민MC”라 부러워하기도. 유재석은 “정말 감사하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까지 확인하기로 했다. 이이경도 들쑥날쑥한 인지도. 이이경 오답 이름 중 이정 닮은 꼴도 있어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는 20대 81.3% 인지도를 기록했다. 3~40대가 100프로 , 50대는 70% 였다.예상치 못한 인지도 상위권에 주우재는 “제대로 조사한거 맞나”며 감동, 다음은 박진주의 인지도를 알아봤다. 박진주는 “떨린다”며 긴장, 김장미와 김진주, 이진주 등 박진주의 이름은 잘 알지 못 했다. 하지만 장미란 이름에 박진주는 “‘써니’에서 장미란 캐릭터, 그래도 진주는 많이 아는 것”이라 했다. 이미주에 대해선 주요 팬층은 40대로 88%,였다. 이미주는 “언니 오빠들 사랑한다”라며 감동, 이미주 이름의 오답은 이민주, 이미진 등이 있어 웃음짓게 했다.
그렇게 길을 나선 멤버들. 하하는 악수회에서 팬들을 기다렸다. 하하는 “십수년 주말 예능 짬이 있는데 자존심이 있다”며28년차 예능인의 자존심을 세웠다. 계속해서 인지도 굴욕을 당하던 때, 하하를 안다는 중학생 시민들이 본명은 하동훈까지 알고 있었다.계속된 인지도 굴욕이 있었던 하하는 크게 감동, “여러분이 계셔서 우리가 있는 것”이라 말했다.또 유재석은 “한 시민은 하하를 곱창이라 떠올렸다”며 폭소, 모두 “멀티 엔터테이먼트다”며 감탄, “하하가 곱창과 막창 다 팔았다 그만큼 많이 했던 것”이라 격려했다.
이후 하나둘씩 시민들이 모였다. 걱정과 달리 성황리에 진행된 악수회. 외국인 팬까지 하하를 알아봤다.아직 식지 않은 인기였다. 외국인 팬은 “SNS로 봐서 안다”고 하자 하하는 “이것저것 많이 해야한다”며 새삼 놀랐다. 이어악수회를 마치며 하하는 “나를 알아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다 내가 언제부터 잘났다고 나를 모르면 서운했다, 내가 뭐라고 그랬나 싶다”며“못 알아보는 건 다 내 탓 ,열심히 더 활동해야한다, 나 아무 것도 아니다”고 했다.
인생 터닝포인트급 하하의 깨달음에 멤버들도 “인지도 80% 몰라도 20%가 아닌건 럭키비키다”며 응원, 하하는 “나 몰라도 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다. 하하는 “오늘 진심으로 많이 깨달아, 범사에 감사하다”며 “나까짓게 뭐라고 싶다, 왜 그거가지고 삐졌나 싶다”며 자아 성찰했다. 이에 유재석도 “그래 네까짓게 뭔데”라며 호응했다.하하는 “20년간 활동해도 못 알린 내 잘못 스타 아니어도 상관없다”며 “같이 있는게 행복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다 함께 식사 후 또 다시 나섰다. 유재석은 열기구 타기를 제안, ‘서울의 중심에서 하하를 외치자’는 것 고소공포증이 있는 하하와 유재석은 초예민해졌다. 아예 주저앉기도. 다시 정신을 차린 하하는 “세상에 중심에서 하하를 외치다”라며 용기내서 외쳤고 모두 “노홍철, 박명수, 조세호 아니다”며 “하하는 하하다”며 하하를 응원했다.
수십년간 주말 예능을 지켜온 하하. 예능인으로 달려온지 28년차가 됐다. 예능에 살고 예능에 죽었던 예능에 진심인 하하.방송말미 “여러분 들 잘 못 없다 다 제탓이다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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