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프로야구 흥행에…인근 외식업 매출 '활짝'

김태훈 기자 2024. 8. 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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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가 85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전년에 견줘 최대 2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신용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9개 야구장(홈경기 기준) 주변 외식 사업장에서 발생한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부산 사직구장(홈팀 롯데 자이언츠) 인근 외식업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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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가 85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전년에 견줘 최대 2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래구 사직야구장을 찾은 많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전민철 기자


25일 한국신용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9개 야구장(홈경기 기준) 주변 외식 사업장에서 발생한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부산 사직구장(홈팀 롯데 자이언츠) 인근 외식업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잠실구장(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인근 외식업장 매출은 18.5% 늘었으며, 대전구장(한화 이글스) 16.2%, 광주구장(KIA 타이거즈) 11.0%, 창원구장(NC 다이노스) 5.0%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와 작년 시즌 전반기(개막~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경기 개최일(경기 시작 전 3시간 전·종료 후 3시간)에 경기장 1.5km 반경 이내 외식업장에서 발생한 전체 카드사 매출 일평균을 낸 데이터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홈팀의 좋은 성적이나 화제의 감독·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인근 외식업장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일 것”으로 분석했다. 사직구장(롯데) 인근 상권은 새로 선임된 ‘명장’ 김태형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대전구장(한화)의 경우 류현진 선수의 복귀 효과가, 광주구장 의 경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홈팀 KIA를 향한 고조된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사직경기장은 중식(전년 대비 32.5% 증가), 대전경기장은 양식(65.8%), 광주구장은 생선·해산물(29.9%) 업종 매출이 가장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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