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 김지민 "백허그보단 앞 포옹 좋아"('독박투어3')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의 문자에 "앞 포옹이 좋다"고 답했다.
24일 방송된 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공동 제작 '니돈내산 독박투어3' 첫 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시즌3를 맞아 유럽 첫 국가로 튀르키예를 택해 알찬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역대 최장거리 여행인 만큼 '중간 벌칙'이 추가됐는데, '중간 벌칙' 수행자인 홍인규가 전신을 파랗게 칠한 '똘똘이 스머프' 분장을 완벽 소화해 현지 '슈퍼스타'로 등극, 시즌3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독박즈'는 멋진 슈트 차림을 한 채 서울 신사동의 한 레스토랑에 모였다. 김준호의 단골 맛집에서 자축 파티를 연 이들은 푸짐한 음식에 샴페인으로 건배를 한 뒤, "시즌3의 시작인데, 우리도 멀리 한 번 가봐야지~"라며 유럽행에 합의했다. 뒤이어 튀르키예, 체코 두 나라를 선택했고, 며칠 뒤 '독박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총 18시간의 여정 끝에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까지 이동하는 교통비를 건 '독박 게임'에서는 김준호가 당첨됐으며, 마찬가지로 김준호기 비용을 낸 첫째날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기암괴석을 그대로 살려 개조한 호텔의 전경과 내부 인테리어에 찐 감탄했다.
이 숙소는 1박에 56만원이었는데, 그동안 1인당 7200원짜리 등 '가성비' 숙소를 결제해왔던 김준호로서는 매우 큰 금액을 지불했던 터. 이에 김대희는 "너 (가성비 따지는) 캐릭터를 버린 거 같은데, 확실히 얘기하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숙소에 짐을 푼 '독박즈'는 "내일 '스머프 마을' 투어를 하니까, 스머프 분장을 건 독박 게임 어떠냐?"라고 '중간 벌칙'을 제안했다. 장동민은 "그러면 이 숙소에서 영어를 두 번 쓰는 사람이 스머프 분장을 하는 걸로 하자"라고 게임 룰을 정했다. 치열한 눈치 싸움 속, 홍인규가 "오케이~"를 외쳐 '스머프 분장하기' 독박자가 됐다.
유쾌한 게임과 함께 잠에 든 '독박즈'는 다음 날 아침, 숙소 루프탑에 올라가 카파도키아의 절경은 두 눈에 담았다. 하지만 '스머프 분장' 벌칙을 앞둔 홍인규는 홀로 한숨을 내쉬었고, 직후 멤버들은 홍인규의 콧구멍과 귓구멍까지 파란색 칠을 해주는 예술혼을 불태워 홍인규를 '똘똘이 스머프'로 완벽 변신시켰다. 홍인규는 절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스머프 분장'을 한 그에게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환호가 쏟아지자 "이게 슈퍼스타의 삶이구나!"라며 인기를 즐겼다. 이후, '스머프 마을'인 파샤바 계곡으로 떠나 신비로운 버섯 모양의 집들을 구경했는데, 유세윤은 "이곳의 집 형태들이 '남근석' 같다고 해, '러브 밸리'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역시 다들 생각이 비슷하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삼위일체 바위 등도 관람하면서 대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꼈다.
'스머프 마을' 투어를 마친 뒤에는 현지 맛집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도자기 마을' 아바노스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홍인규는 "이번 '최다 독박자' 벌칙은 '스머프 분장'보다 더 센 걸로 해야 돼"라고 최종 벌칙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아까 검색을 해보니까 튀르키예가 얼굴 왁싱으로 유명하던데, 귀와 코 속 털까지 모두 뽑는 '얼굴 왁싱' 어떠냐?"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모두가 "오케이, 재밌겠다!"라고 합의했고, 얼마 후 유세윤이 픽한 로컬 식당에 도착했다. 여기서 '독박즈'는 '시그니처 메뉴'인 항아리 양갈비와 소금닭, 케밥 등을 순식간에 '올킬'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독박즈'는 '와이프 문자 게임'으로 식사비 독박자를 정했다. 각자 아내 혹은 여자친구에게 "내가 앞에서 안아주는 게 좋아? 뒤에서 안아주는 게 좋아?"라는 공통 질문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기로 했는데, 잠시 후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앞에서~"라는 회신을 받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뒤이어 모두 '앞'이라는 답을 받았지만, 장동민만 "백허그가 좋다"라는 아내의 '소수 답변'을 받아 '독박자'가 됐다. 독박을 피해 기쁨에 젖은 홍인규는 "우리 이제 동민이 형, 뒤에서만 안아주자"라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식사비 44만원을 결제한 장동민은 김준호와 '2독'으로 '독박 공동 선두'가 됐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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