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지진희의 아수라장

2024. 8.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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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지진희의 아수라장, 사진제공= ‘가족X멜로’ 영상 캡처

JTBC의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지진희가 연기하는 변무진 캐릭터가 김지수와 손나은이 맡은 모녀에게 새로운 파란을 일으키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24일 방영된 5회에서는 가족의 평화가 완전히 깨진 가운데, 재결합을 바랐던 변무진의 행보가 오히려 금애연과 딸 변미래의 감정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며 격동의 오춘기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에피소드에서는 딸 미래가 무진의 귀환으로 인해 유치한 신경전을 벌이며 속앓이를 하자, 애연이 더는 참지 않고 확실하게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무진이 "내 인생에서 여자는 금애연뿐"이라며 재결합 의사를 전했지만, 애연은 "당신과 다시 잘해볼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이제 우리 세 가족 안에 당신 자리는 없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심지어 새로운 여자를 만나라는 충고까지 덧붙이며, 더 이상 무진에게 미련이 없음을 드러냈다.

‘가족X멜로’

그러나 애연의 결심을 뒤흔든 사건이 발생했다. 301호에 거주하는 안정인(양조아)이 무진과 4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심지어 무진이 태국을 떠나기 전 그녀에게 전 재산을 넘겨줬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지인 관계를 넘어서 더 깊은 인연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이 생겨났다. 애연은 정인을 돌보던 중 그녀의 옷에서 무진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애연과 정인은 같은 날 이사 온 이웃으로, 정인이 아이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던 때 애연이 따뜻하게 위로해 주며 친자매처럼 우애 깊은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이웃으로서 의지해 온 정인이 무진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한 순간, 애연은 무진이 정인의 아이를 임신시킨 후 무책임하게 떠난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충격에 휩싸인 애연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달걀만 잔뜩 사서 달걀 반찬만 만들거나, 뜨거운 아이스 라떼를 시키고, 밤에 불을 다 꺼놓은 채 선풍기 강풍에 얼굴을 대고 있는 등 마치 오춘기 증상을 겪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가족X멜로’

애연의 충격은 곧 분노로 이어졌다. 무진이 보여준 순정에 속아 넘어갔다는 생각에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고, 무진이 집에 없을 때마다 301호에 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다. 정인의 헤어샵에 걸린 ‘출타중’ 사인을 보고는 의심이 확신으로 변했고, 무진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각 무진은 정인이 아닌 미래와 함께 있었다. 애연에게 차인 후, 그는 내기에서 진 것을 인정하며 약속대로 짐을 싸서 떠나겠다는 의미로 미래에게 가족 빌라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내밀었다.

무진이 떠나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던 미래는 예상치 못한 감정에 휩싸였다. 동생 현재가 자퇴 후 아버지의 투자를 받아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 원인도 무진에게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 모든 혼란의 장본인인 무진이 도망치듯 떠나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 미래는 결국 무진에게 “갈 거면 현재를 고쳐놓고 가라. 3층으로 보낼 테니 책임지고 키워라”라고 소리쳤다.

‘가족X멜로’

미래의 강한 반응에 놀란 무진은 그녀의 마음속에 자신을 향한 기대와 바람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곧이어 광인의 눈을 한 애연이 나타나 “태국에서 무슨 일을 했느냐, 정인이랑 어떤 사이냐”고 몰아붙이자, 무진은 속으로 기뻤다. 애연이 자신에게 눈곱만큼의 감정도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그녀의 반응에서 질투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진은 애연의 질문에 대답하기 싫다는 듯 미소를 억누르며 돌아섰고, 이에 격분한 애연은 장바구니에서 달걀을 꺼내 그의 머리 위에 내리쳤다.

‘가족X멜로’는 복잡한 가족 관계와 인물들 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회차에서는 특히 무진과 애연, 미래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며 극적 긴장감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6회에서는 이들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무진과 정인의 관계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지 기대가 크다.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 애연과 미래 모녀는 점점 더 깊어지는 가족 멜로의 한복판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매회 흥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족X멜로’ 6회는 오늘(25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5회에서는 지진희가 연기하는 변무진이 김지수와 손나은이 맡은 모녀에게 갈등을 일으키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진의 귀환으로 가족의 평화가 깨지고, 금애연은 확실히 관계를 정리하려 했으나, 무진과 이웃 안정인 사이의 의심스러운 관계가 드러나며 그녀의 결심이 흔들렸다. 결국 애연은 무진과 정인의 관계를 의심하며 감정적으로 격앙되었고, 미래는 무진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강하게 반발하며 복잡한 감정이 얽힌 가족 멜로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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