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약점이 뭐야? '200안타 유력' 롯데 괴물타자의 반칙, 이젠 홈런까지 잘 친다

윤욱재 기자 2024. 8. 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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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만 잘 치는 줄 알았더니 이젠 홈런도 잘 친다.

레이예스는 "최근에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 잘 맞은 타구를 생산하기 위해 매 순간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개인 기록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중심타선에 배치되고 있기 때문에 타점을 올려야 팀이 승리를 할 수 있고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4번타자의 역할인 타점 생산을 많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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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안타만 잘 치는 줄 알았더니 이젠 홈런도 잘 친다.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

롯데의 승리를 이끈 것은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30)의 '한방'이었다. 레이예스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초 1사 1,2루 찬스에 나와 우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레이예스가 공략한 공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의 시속 142km 직구.

롯데는 11-3으로 크게 이겼고 레이예스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무엇보다 롯데는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승리였다. 레이예스는 시즌 14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올 시즌 114경기에 나와 타율 .352 14홈런 89타점을 기록 중인 레이예스는 161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1위에 오를 만큼 엄청난 컨택트 능력을 보여주는 타자다.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200안타를 달성할 수 있는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홈런까지 늘어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예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홈런 8타점을 폭발하고 있다. 전반기 80경기에서 홈런 7개를 쳤는데 후반기 34경기에서 벌써 홈런 7개를 때린 것이다.

이미 KBO 리그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준 레이예스가 장타까지 터지고 있으니 롯데로선 더 바랄 것이 없다. 그런데 정작 레이예스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타율도, 최다안타도, 홈런도 아닌 바로 타점이다.

▲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는 "최근에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 잘 맞은 타구를 생산하기 위해 매 순간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개인 기록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중심타선에 배치되고 있기 때문에 타점을 올려야 팀이 승리를 할 수 있고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4번타자의 역할인 타점 생산을 많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8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레이예스는 팀내 타점 1위인 것은 물론 리그 타점 공동 8위에 위치하고 있다.

레이예스가 이 정도까지 최고 수준의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한 이는 얼마나 될까.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 시절 햄스트링 부상 경력이 있었던 선수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부상 징후는 없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레이예스의 햄스트링 상태에 대해 "안 좋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다"라고 전했다.

이러니 롯데 팬들이 레이예스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다. 롯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은 레이예스의 방망이를 더욱 춤추게 한다. "부산 팬들이 정말 많이 사랑해주신다. 이런 특별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는 레이예스는 "특별하지 않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타점을 올려 더 많은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레이예스는 한마디로 약점이 없는 타자다. 이제 장타까지 장착한 레이예스가 롯데 팬들에게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잊지 못할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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