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달력]신고서 2번 정정한 아이언디바이스, 수요예측

백지현 2024. 8.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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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미디어, 상장초반 주가 주목
대어 산일전기·에이피알 기관 락업 해제

아이언디바이스·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수요예측

8월 마지막 주에는 수요예측 2건이 대기하고 있어요. 

아이언디바이스는 30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해요. 이 회사는 오디오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에요. 회사를 창립한 박기태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삼성전자와 미국 페어차일드 출신들이 모여 만든 곳이죠. 

대표 상품으로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스마트파워앰프에요. 중국과 대만에 대리점을 두고 최종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어요.

이 회사는 지난달 10일 증권신고서를 처음 제출했는데 이후로 두 차례나 수정을 거치며 기업공개(IPO)가 미뤄진 상태에요.

금감원이 주의 깊게 살펴보는 건 미래 수익에 대한 부분이에요. 아이언디바이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45억원으로 작년 연매출의 83%를 이미 달성했어요. 다만, 회사와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추정한 2024년 연간 매출액 150억원이었는데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규모에요. 

원래 사업계획상 매출액이 6월 53억원, 7월 62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에 못미치는 45억원, 52억원을 기록했어요. 회사는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당사 제품을 탑재한 고객사의 구매주문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감소했다"며 고객사로 납품이 중단된게 아니라 주문량이 줄었기 때문에 괴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어요.

아울러 개발 중인 제품이 얼마나 제품화됐는지, 연구개발비를 얼마나 투입하고 있는지, 목표하는 시장점유율이 얼마인지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어요. 미래 수익 추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읽혀요. 

다만, 희망공모가는 바뀌지 않았어요. 회사는 2026년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공모가 희망범위를 산출했어요. 작년 말 기준 39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났는데, 올해는 적자를 9억원으로 줄이고 2025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에요.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으로 제시했어요. 여기에 LX세미콘, 제주반도체, 동운아나텍, 텔레칩스 등 4개사의 PER 평균치를 반영해 희망공모가 범위를 4900~5700원으로 정했어요.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는 8월 26~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이에요.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한 아이스크림미디어, 상장

이번주 상장하는 기업은 한 곳 뿐이에요.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가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요. 앞서 치러진 청약 결과는 많이 아쉬웠어요. 경쟁률은 12.89대 1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청약증거금도 1522억원으로 올해 최저 수준이에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자 30%가 희망밴드(3만2000원~4만200원) 미만의 가격을 써내며 최종 공모가를 밴드 하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어요. 

회사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한 배경으론 오버행(물량 부담) 우려를 꼽을 수 있어요. 대주주인 총수일가가 보호예수 기간을 6개월로 짧게 잡으며 보호예수 기간 종료 후 지분을 처분할 것이란 우려가 불거졌어요.

또 이번 주에는 올해 IPO 대어로 불리며 코스피에 입성한 산일전기에이피알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기간이 종료돼요. 산일전기는 29일 1개월 의무보유확약분인 65만1802주의 거래가 가능해져요. 이는 상장 주식수의 2% 비중이에요. 

에이피알은 상장한지 6개월이 지나 2만8413주의 확약분이 시장에 풀릴 수 있어요. 또 회사가 상장하기 전 투자하고 있었던 초기투자자들의 지분 4.8%도 거래 가능해져요.

이들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각각 25.5%, 5.8% 웃돌고 있어서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시장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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