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집 딸' 김소유, 뇌전증 아버지 간호 "1년간 병원비 1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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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소유(33) 근황이 공개된다.
김소유는 누워서 말 한마디 못 하는 아버지를 위해 노래도 불러드리고 얼굴도 깨끗하게 닦아드린다.
김소유가 대학교 1학년 무렵 부모는 경제적 문제로 이혼을 결정했고 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재혼했다.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멈췄지만, 가족의 응원으로 다시 본업인 가수로 새롭게 비상 중인 김소유 이야기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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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소유(33) 근황이 공개된다.
오는 26일부터 KBS '인간극장'에서는 트로트 경연 방송 '미스트롯'에 출연해 '떡집 딸'로 이름을 알린 김소유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예고편에서 김소유는 일정을 마치자마자 식자재 마트로 향해 20kg 쌀을 번쩍번쩍 들고 무거운 배추도 가뿐하게 들어 옮긴다.
2년 전 어머니 화정(60)씨는 떡집 사장에서 순댓국집 사장이 됐고 홀로 가게를 꾸려가는 엄마를 위해 장보기를 김소유가 맡은 것이다. 그런데 한 짐 싣고 달려 도착한 곳은 순댓국집이 아니라 한 요양 병원이다.
지난해 2월 뇌전증으로 쓰러진 아버지 상철(59)씨가 있는 곳이다. 김소유는 누워서 말 한마디 못 하는 아버지를 위해 노래도 불러드리고 얼굴도 깨끗하게 닦아드린다.
그는 "일주일에 140만원씩 들어가는 간병비와 병원비를 도맡다 보니 1년 동안 쓴 돈이 1억이 넘는다"고 밝혔다. 주말 행사를 뛰어야 아버지 간병비를 낼 수 있는데 행사가 없는 주말이면 '이번 주 간병비는 어떻게 하나?'하는 불안감으로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김소유가 대학교 1학년 무렵 부모는 경제적 문제로 이혼을 결정했고 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재혼했다. 그러나 2년 전 아버지가 쓰러진 후 상대는 종적을 감춰버렸다고 한다.
아버지를 홀로 둘 수 없었던 김소유는 보호자를 자처했고 바쁜 일정 중에도 누운 아버지를 챙기고 있다. 무대와 병실을 오가느라 몸이 지칠 대로 지친 김소유는 지난 2월 정신을 잃고 중환자실까지 실려 갔다고 한다.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멈췄지만, 가족의 응원으로 다시 본업인 가수로 새롭게 비상 중인 김소유 이야기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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