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인터뷰] '홍명보호 1기' 승선 최대 관심사...'토트넘 뉴페이스' 양민혁은 덤덤하다, "기대도 실망도 NO"

상암 = 최병진 기자 2024. 8. 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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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에 펼쳐진 FC서울과의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양민혁(강원FC)/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양민혁(강원FC)이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원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아쉬운 경기였다. 강원은 전반부터 서울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민혁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고 후반 25분에 하지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양민혁은 “쉽지 않았은 경기였다.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확실히 강릉이랑 분위기가 달랐다. 저희 홈 구장이 큰 규모가 아니다 보니 선수들이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뛰는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고 긴장감도 배가 됐다. 이런 적응 또한 선수의 능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경기였다. 외국 수비수나 한국 수비수를 신경 쓰지는 않고 있고 그냥 스스로를 판단하고 있다. 오늘은 컨디션이나 경기력 부분에서 좋지 않았던 거지 상대 수비가 외국인이냐 국내 선수냐에 따라 따라 달랐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FC서울 루카스와 강원FC 양민혁/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좋지 않았다. 양 팀 선수 모두 경기장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이에 대해 윤정환 강원FC감독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고 김기동 FC서울 감독 또한 “아쉽다. 강원에도 미안하다”고 했다. 양민혁도 “잔디가 강릉이랑 달라서 적응에 쉽지 않았다. 선수들도 좋은 잔디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 친구 강주혁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양민혁이 침묵한 반면 강주혁은 이승모의 선제골에 어시스트를 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양민혁은 “주혁이가 선발로 나올지 몰랐다. 서로 응원을 해줬다. 둘 다 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에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올시즌 고등학생 신분으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은 양민혁의 발탁 여부는 최고 관심사다.

양민혁/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은 연락이 있냐’는 질문에 “없었다”라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 하지만 안 뽑힌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그런 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양민혁은 프로 첫 시즌에 대해 “형들이나 감독님한테도 많이 배우고 있다. 프로는 주말마다 경기가 있다 보니까 확실히 다르다. 체력이나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이적 확정 전후에 대해서는 “딱히 부담은 없다. 가기 전에 강원에서 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 부분만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마음가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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