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반란' 신지애, AIG여자오픈 3R 단독 선두…메이저 우승에 성큼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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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산전수전 겪은 신지애(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이전 대회명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갔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대회도 AIG 여자오픈이고, 2012년에 다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크게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는 2023년부터 다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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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필드에서 산전수전 겪은 신지애(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이전 대회명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갔다.
신지애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6,4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1타씩 줄인 1·2라운드에서 공동 12위, 공동 11위를 기록했던 신지애는 무빙데이 선전에 힘입어 단독 1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를 1타 차 2위(6언더파 210타)로 제쳤다.
이날 그린 적중 15개와 퍼트 수 28개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한 신지애는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했다. 1, 2번홀(이상 파)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3번홀(파4) 보기를 적었다. 특히 7번홀(파4)부터 9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가 하이라이트였다.
후반에는 12번홀(파4) 버디와 14번홀(파5) 보기를 바꾼 후 17번홀(파4) 버디를 보태면서 선두로 홀아웃했다.
지난 2006년 2월 여자골프에 세계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세계 1위에 등극한 선수가 신지애다. 그는 2010년 3월부터 6월까지 7주 연속 세계 일인자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2005년 데뷔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상, 상금왕, 대상을 차지한 이후 2009년에 미국 무대로 본격 진출해 첫해 신인상과 상금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신지애는 5대 메이저 대회 중 AIG 여자오픈과 인연이 깊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대회도 AIG 여자오픈이고, 2012년에 다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두었는데, 그 중 2번의 메이저 우승이 모두 AIG 여자오픈에서 나왔다.
2014년에 LPGA 투어 멤버십을 자진 반납한 신지애는 이후로 가족이 있는 한국과 가까운 일본을 주무대로 뛰고 있다.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크게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는 2023년부터 다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작년에는 3개 메이저 경기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한 것은 물론, 공동 2위(US여자오픈)와 단독 3위(AIG 여자오픈)로 우승 경쟁했다. 올해도 앞서 3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2번 컷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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