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승합차‥건설현장 가던 5명 참변
[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새벽, 경기 안산의 한 교차로에서 12명이 탄 승합차와 통근 버스가 충돌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5명이 숨졌습니다.
일용직 근로자들이었는데 건설현장에 새벽일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왕복 8차선 도로에 뒷면이 우그러진 스타렉스 승합차가 뒤집혀 있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사고를 수습합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사거리에서 직진해 교차로를 지나던 승합차와 옆에서 달려오던 통근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승합차는 사고 충격으로 전복됐고, 반대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량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음성변조)] "그때 한 번 탁 치는 순간에…뭐고 뭐고 계속 지금 막 굴러다녀가지고 정신이 하나 없었어."
승합차에는 한국인 3명과 중국인 8명, 우즈베키스탄인 1명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명과 중국인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일용직 근로자들로, 인력회사에서 모여 건설현장으로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음성변조)] "노란불로 바뀌는 상태, 바뀌니까 얼른 빨리 가야 되잖아요. 저희가 속도가 굳어 있는 상태니까 브레이크를 밟아도 어차피 설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얼른 지나가는 상황."
경찰 조사결과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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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0141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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