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경기 침체에… 톤당 철광석 가격 100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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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 수요 둔화로 철강 경기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광석 시세가 하락하면 고객사들이 제품가격 인하를 요구해 국내 철강 기업의 실적 압박으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하락해 절감하는 원가보다 수요 감소로 인한 효과가 훨씬 크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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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철광석 톤당 시세는 96.74달러(12만9500원)로 집계됐다.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철광석 업계에서 100달러는 수익의 마지노선으로 통한다. 철광석 가격이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생산 비용이 판매비용 보다 커진다.
철광석 가격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목된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신규 착공은 면적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줄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투자도 10.1% 감소한 5조2529억 위안(985조원)이다.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원가가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국내 업계는 오히려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철광석 시세가 하락하면 고객사들이 제품가격 인하를 요구해 국내 철강 기업의 실적 압박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대표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실적도 하락세다. 포스코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5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907억원) 대비 28.3%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1537억원으로 80.7% 감소했다.
철강 시장 부진은 올해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철강업종의 경기전망지수(BSI)는 79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분위기를 지표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하락해 절감하는 원가보다 수요 감소로 인한 효과가 훨씬 크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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