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의리 택한다..."사우디보다 리버풀이 중요해" 월클 GK, 잔류 선언

김아인 기자 2024. 8. 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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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송은 브라질과 리버풀 부동의 'No.1' 골키퍼다.

6시즌 동안 위르겐 클롭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알리송은 리버풀에서 통산 263경기 출전과 114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영국 '타임즈'에서 활동하는 폴 조이스 기자는 "알리송은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앞으로도 리버풀에 몇 년간 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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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송은 브라질과 리버풀 부동의 'No.1' 골키퍼다. 193cm의 큰 키를 활용해 엄청난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을 자랑한다. 골키퍼가 갖춰야 하는 장점을 고루 충족하고 있어 단점을 찾기 힘든 유형에 속한다. 일찍부터 자국 리그에서 활약했고, 2016년 AS 로마에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시즌 만에 리버풀에 골키퍼 역대 최대 이적료였던 67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금액으로 입성했다.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6시즌 동안 위르겐 클롭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알리송은 리버풀에서 통산 263경기 출전과 114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그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PL)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회 등의 우승도 경험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알리송은 최근 사우디 클럽들과 연결되어 왔다. 리버풀과 남은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임에도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최근엔 그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의 이적설도 불거졌다. 조지아 출신인 그는 발렌시아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다만, 이번 여름 이적이 아닌 1년 후 합류가 유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리버풀은 마마르다슈빌리와 2025년 6월 이적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리버풀과 발렌시아가 접촉해 3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을 합의했다. 그는 발렌시아에 한 시즌 임대로 남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송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타임즈'에서 활동하는 폴 조이스 기자는 “알리송은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앞으로도 리버풀에 몇 년간 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알리송은 인터뷰를 통해 “맞다. 사우디가 관심을 보냈다. 나는 내 계약을 우선시하며 여기서 계약을 마치거나 재계약을 맺고 싶다. 난 리버풀에서 정말 행복하다. 내 가족들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마르다슈빌리의 이적을 반기는 입장을 보였다. 알리송은 “리버풀이 그에 대해 말해줬는데 좋은 생각인 거 같다. SNS에 소식이 나오기 전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클럽이 내 생각을 신경쓰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는 좋은 메시지다”고 전했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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