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할까, 고민 컸다”…故이선균 마지막 영화, 대사에 모두가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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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故 이선균 배우의 유작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문화산업계에 따르면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영화 '행복의 나라'의 새로운 사진 및 영상은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추 감독은 이선균의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뒤에도 영화 편집에 있어서 큰 수정을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사운드 정리 때 영화 속 "잘 있게"라는 대사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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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문화산업계에 따르면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영화 ‘행복의 나라’의 새로운 사진 및 영상은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창민 감독이 언급한 행복의 나라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추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선균에게 다른 이면이 있다고 생각해, 지금과는 다르게 쓰는 게 재밌어서 이선균을 캐스팅했다”며 “사람들이 한 번도 못 본 모습이니깐 훨씬 더 빛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생전 이선균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이선균은 박흥주 대령 사진을 보고 뭔가 있다며 좋아했다. 그는 분장, 헤어스타일 등 외모적인 것들을 비슷하게 하면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말했고, 결국 멋지게 해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 감독은 이선균의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뒤에도 영화 편집에 있어서 큰 수정을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사운드 정리 때 영화 속 “잘 있게”라는 대사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추 감독은 “(해당 대사를) 빼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믹싱룸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넣자는 의견이 컸다”며 “대신 소리를 줄였는데, 시사회를 보니 용감하게 ‘크게 할 걸’ 후회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개봉 전 이선균이 안타까운 선택을 해 ‘故 이선균 유작’으로 입소문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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